[모바일인사이트] 청년 창업가보다 중장년 창업가가 성공할 확률이 높다?

입력 2017-07-27 09:21  



미국의 유력 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에서 눈에 띌 정도로 큰 성장을 한 Top 3 기업은 창업자가 모두 50세 이상에 창업했고, 더욱이 가장 많이 성장한 기업의 대표는 64세에 회사를 설립해 성공을 거뒀다고 한다. IT업계에서 청년 창업가의 활약이 눈부시지만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청년보다는 50세 이상의 세대가 많다는 것이다.

뉴스위크는 월간지 `포브스`에 게재된 `미국에서 현저하게 성장한 500개 기업`의 기사를 분석하여 자체 평가한 Top 3 창업자를 소개했다. 그 내용에 따르면 1위인 `퍼스트 솔라`의 대표는 64세에 창업했고, 2위인 `리버베드 테크놀러지`의 대표는 51세에 창업했다. 그리고 3위인 `컴펠런트 테크놀러지` 공동 창업자들은 58세, 55세, 48세의 중장년층이다.

이 3개 사는 모두 큰 성공을 거뒀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회사는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애플` 같은 회사이지만 성장률에 있어서 만큼은 이 3개 사가 가장 눈에 띄었다.

왜 중장년 창업가는 주목받지 못할까? 아마 그들이 취급하는 제품이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 기술이나 정밀기기 등 전문성 높은 제품이기 때문인 듯 하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화려한 무대(?)에 오르지 못 하는 것이다.

한편 직장인의 경우에도 중장년층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더 많이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BMW`는 직원들에게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회사가 단순한 아이디어 제출을 요청한 것이었지만, 실은 조기퇴직을 실시할 것인지 여부를 위해 중장년 직원을 테스트한 것이었다. 그 결과, 제출된 아이디어는 청년층보다 중장년층의 아이디어가 훨씬 우수했다. 그래서 당시 조기퇴직 실시는 없었던 일이 되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은 전반적으로 직원의 고령화 문제를 안고 있으며, 중장년 직원을 어떻게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가 기업 성장의 열쇠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사실 나이는 비즈니스의 성공에 관계가 없다. 더욱이 사회경험을 쌓은 중장년층의 지혜를 청년 창업가가 따라가기 힘든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한국에서도 사회문제가 되기 시작한 중장년 퇴직. 그들의 출발라인에 `창업`이라는 선택지가 그다지 무모하지만은 않을지도 모르겠다.



*이 콘텐츠는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의 부설 모바일경제연구소(facebook.com/kmeri2015, k-meri.com)에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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