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엔 "더 좋은 곡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인터뷰]

입력 2017-07-26 11:19   수정 2017-07-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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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제작, 보컬트레이닝 등 한 가지만 잘 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그 많은 것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싱어송라이터가 있다. 보컬 트레이너, 제작자, 보컬트레이너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다 어울리는 가수 키스엔. 아이돌 헬로비너스, 배우 이시아, 이태성, 하이솔, 짜리몽땅 외 많은 연예인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담당하면서 본인의 노래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 키스엔을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나봤다.
Q. 최근 발매한 앨범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A. 이번 곡 `내게 말해`는 트로피컬 하우스와 레게힙합 리듬이 어우러진 트렌디한 곡이다. `내게 말해`라는 제목과 가사가 주는 느낌처럼 사랑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다. 피처링은 같은 소속 가수 싱어송라이터 하이솔이 랩을 맡았다.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고생했던 것도 생각이 난다. 개인적으로 뮤직비디오 색감이 너무 잘 나와서 맘에 든다. 이번 앨범 또한 내가 프로듀싱했으며 방송 활동을 솔로로는 처음 하는 거라 설렌다.
Q. 주변에서는 이번 곡을 듣고 뭐라고 하는가?
A. 마트나 카페, 길거리에서 듣고 연락 주는 사람들이 꽤 많다. 내가 만든 곡 중에 단연 최고라고 다들 말해준다. `더 좋은 곡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Q. 본인은 이번 곡에 대해 만족하나?
A. 새로운 시도를 늘 하고 있는데 그것이 어느 정도는 반영이 된 것 같다. 주변 반응을 보니 만족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Q. 이번 곡의 장점은?
A. 이번 곡은 트렌디함을 모두 담았다. 안무 또한 가사에 딱 맞춰 눈과 귀가 즐거울 수 있는 곡이다.
Q. 최근 `더쇼` 무대에 섰다고 들었다. 준비 과정, 무대 이야기를 들려달라.
A. 솔로로는 처음으로 무대를 선 것이라서 조금 떨렸다. 하이솔이 응원해주러 와서 더 힘이 났다. 인이어가 나한테는 잘 맞지 않아서 드라이 리허설 때 실수를 좀 했다. 인이어 빼고 노래하던 공연에 길들여져서 그런가 보다. 실제 생방송 무대에서는 격렬한 비보잉 안무가 있어서 그런지 내 팬이 아닌 분들에게도 호응을 많이 받았다. 첫 무대이다 보니 카메라 시선처리가 조금 아쉬웠는데 다음 무대에서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찾아가겠다.
Q. 이번 앨범 사진이 굉장히 섹시하다. 촬영 비하인드스토리를 듣고 싶다.
A. 비욘세나 머라리어 캐리 느낌으로 글래머러스하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앨범과 색다른 과감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진은 디자이너가 제안해준 거다. 뭔가 나 같지 않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어떤 분들은 `선정적인 것 같다, 야하다` 하던데 이름 키스엔 과 잘 어울리는 사진이다. 목에 붙은 키스 스티커를 보고 `뭔가 의도한 게 아닌가?` 물어보는 사람도 있더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는 것 같아서 재밌게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



Q. 피처링에 하이솔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함께 하게 된 이야기를 좀 들려달라.
A. 하이솔 때는 키스엔이 피처링이고 키스엔이 활동하면 하이솔이 피처링으로 한다는 전략이다. 하이솔과 함께하면 뭐든 즐겁고 잘 되는 것 같다. 요즘 그룹 아이돌이 많아 솔로 가수는 외로운데 둘이 나서라도 함께 하면 그룹 같은 솔로라서 좋다.
Q. 본인 노래로 방송 활동을 하니 어떤가?
A.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지만 오랫동안 음악을 해온 것이 너무 잘한 일이라고 느꼈다. 다른 가수가 내가 쓴 노래를 부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내가 내 노래를 방송에서 선보인다는 것은 너무 멋진 일이었다. 아직도 무슨 일인가 얼얼하고 꿈만 같다.
Q. 작곡을 할 때 보통 영감을 어디서 얻는 편인가?
A. 상상해서 곡을 쓰는 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주변 지인들의 얘기라든지 나의 경험과 감정을 넣어서 작업하려고 하는 편이다.
Q. 이번 곡은 어디서 영감을 얻었나?
A.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썼다. 그 이상은 노코멘트다. (웃음)
Q.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A. 어떤 가수라... 나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하는 곡을 쓰고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가 되고 싶다. 내 노래가 대중들의 마음을 훔치고 설레게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더 나아가 키스엔이라는 가수가 기다려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Q. 보통 시간이 남으면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편인가?
A. 곡을 쓰거나 운동을 한다. 배드민턴을 한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운동 할 때 너무 행복하다.
Q. 이번 곡 활동이 끝나면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인가?
A. 이번 연도에는 프로듀싱할 가수와 작업들이 조금 있다. 재밌는 작품들로 선보일 것이며 멋진 음악으로 계속해서 노크를 할 것 이니 키스엔이라는 가수를 관심과 애정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 일단 `내게 말해`를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Q. 올해 목표가 있다면?
A. 올해는 지금 남아있는 작업한 곡들이 잘 되는 것이고 키스엔을 알리는 한 해로 보내고 싶다. 여자 가수로서 영향력 있는 한 해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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