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박찬주 대장 가족 논란에 "공관병 '몸종'으로 전락"

입력 2017-08-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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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대장 (사진 = 연합뉴스)

군인권센터가 박찬주 대장 부인의 갑질논란과 관련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라고 따끔한 지적을 내놨다.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31일 공식 SNS에 박찬주 대장 가족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육군 대장 가족의 `몸종`으로 전락한 공관병. 39사단장 문병호에 이어 육군 박찬주 대장 가족들이 공관병에게 갑질한 사실 폭로. 박 대장은 문 소장의 직속상관"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군인권센터가 입수한 복수의 제보에 따르면 박찬주 대장의 부인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공관병들에게 인테리어, 빨래, 청소 등 사소한 잡일을 시키면서 폭언을 하거나 베란다에 가두고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행동을 일삼았다.



논란이 일자 박찬주 대장은 사과의 서신을 남기고 지난 1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현재 군인권센터는 국방부에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한 상태이며, 조만간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부인 얼굴 공개를 해야한다(hp18****)", "그냥 노예로삼아버리네.. 인생을 군쪽으로 바친 그분들에게 참(ffda****)", "사적으로 시켜도 말 안나오게 하려면 휴가 나갈때 마다 용돈 챙겨주고 말이라도 따듯하게 해줘야지(moon****)", "해임시키고 나랏돈 못받게 해야 한다고 생각함(albi****)"이라는 등의 분노를 드러낸 반면 "보통 저런일 하는거 알면서도 가고싶어서 안달난 보직인데(djgu****)", "공관병이 저런 수발이라도 들어야지.. 일반병에 비해서 거의 놀고 먹는 보직인데(kjma****)", "공관병 철수라...보직 하나 날라가는군.(kjma****)"이라는 등의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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