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맥주 돌풍 잇는다…홈플러스, 4탄 '서빙고 맥주' 판매

입력 2017-08-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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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국산맥주 다변화와 중소맥주회사 판로 개척을 위해 소개하고 있는 지역맥주 4탄으로 ‘서빙고 맥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빙고 맥주’는 지난 6월 뜨거운 해변에서 시원하게 들이켜기에 부담 없는 도수와 향미의 ‘해운대 맥주’를 선보이며 올 여름 ‘낮맥’ 열풍을 주도한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의 신상품입니다.

국산맥주 중 가장 높은 8.5% 알코올 함량에 묵직한 바디감과 풍부한 과일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벨기에 현지에서 공수한 효모와 일반 맥주 3배 수준의 몰트를 써 특유의 깊은 맛을 살렸습니다. 값은 병(330ml)당 5900원.



이름은 조선시대 금보다 귀하다는 얼음을 나눴던 서빙고처럼 그간 국내에서 접하지 못한 최상의 맥주를 고객과 나눈다는 취지에서 따왔으며, 직접 만든 얼음사탕으로 향미를 더하는 제조과정 역시 서빙고의 일면을 연상케 해준다는 설명입니다.

홈플러스는 중소 맥주 회사와 손잡고 선보이는 지역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선보인 강서 맥주와 달서 맥주는 지난달 기준으로 홈플러스 500㎖ 미만 국산 병맥주 판매순위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세븐브로이의 강서 맥주는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청와대 호프미팅 건배주로 선택돼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세븐브로이 전체 맥주 매출은 홈플러스에서 지역 맥주가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1년 전보다 850% 늘었으며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이후 매출이 150% 더 뛰었습니다.

이건우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라거 일변도이던 국산 맥주 시장에서 수제 에일맥주 형태로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지역 맥주들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산 맥주 성장 지원과 고객 취향 맞춤 차원에서 중소 맥주 회사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속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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