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기자 31인, 프로그램 제작 거부…“이영백 대기발령 철회” 요구

입력 2017-08-0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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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의 제작진이 제작 거부를 선언한 데 이어 MBC 시사제작국 소속 PD와 기자들도 이에 동참하겠다고 나섰다.


2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에 따르면 시사제작국 소속 PD와 기자 31명은 오는 3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선언하는 회견을 열고 경영진 퇴진 및 `PD수첩` 이영백 PD에 대한 대기발령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


새롭게 제작 거부에 참여하는 PD와 기자들은 `경제매거진 M`, `시사매거진 2580`, `생방송 오늘 아침`, `생방송 오늘 저녁`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이다.


앞서 `PD수첩` 제작진 일부도 회사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관련 아이템을 방송하지 못하게 한 것에 항의하며 제작거부를 선언했다.


시사제작국 PD와 기자들은 "시사제작국 PD와 기자들이 한꺼번에 제작거부를 선언하는 건 MBC 역사상 처음"이라며 "우리는 MBC가 공정방송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제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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