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조폭, 때리고 달아나고 주택가 소란…주민불안↑

입력 2017-08-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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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조직폭력배들이 유동인구가 많은 주택가에서 다른 폭력조직원을 집단 폭행한 뒤 달아나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4일 오전 3시께 대전 서구 주택가 한 골목에서 대전 A파 조직원 10여명이 B파 조직원 C씨를 둔기로 마구 때린 뒤 달아났다.


차량 5대를 나눠 탄 대전 A파 조폭들은 C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골목에 들어서자 갑자기 앞과 뒤를 가로막은 뒤 유리창을 깨고 C씨를 차량 밖으로 끌어낸 뒤 마구 폭행했다.


속칭 ‘보도방 도우미’를 실어 나르던 C씨는 둔기 등으로 온몸을 두드려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파와 B파는 수년 전부터 최근까지 세력 다툼 및 위력과시를 위해 조직원 간 집단폭행을 일삼고 있다.


이들은 C씨가 치료받는 병원 응급실에도 몰려와 공포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버젓이 싸움을 벌이는 조폭들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나가 탐문을 하는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 조폭(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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