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스터 액트’, 22일 대망의 1차 티켓 오픈

입력 2017-08-08 09:13  




2017년 11월 25일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Musical SISTER ACT)’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역사적인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돌풍을 일으킨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6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흥행작이다. 또한 토니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외부비평가상 시상식에서 총 1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내한공연 팀은 2017년 5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필리핀, 중국, 일본을 거쳐 11월 한국에서 최초 공연을 갖고 원작을 뛰어 넘는 무비컬(원작이 영화인 뮤지컬)의 새로운 흥행 신화를 쓸 예정이다. 오는 8월 22일에는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1차 티켓을 오픈한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제작진은 최고의 디바를 꿈꾸는 삼류 가수 들로리스가 우연히 범죄를 목격하고 수녀원에 숨게 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영화의 스토리를 유지하되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와 신선함을 선사하고자 각 캐릭터마다 다양한 매력을 불어 넣었다.

극중 들로리스는 수녀들이 음악적 재능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그 과정에서 그녀 또한 뜻밖에 자신의 목소리를 찾게 된다. 사랑, 우정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가 스토리에 자연스레 녹아나 ‘시스터 액트’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힐링 뮤지컬’로 완성됐다.

뮤지컬의 프로듀서인 우피 골드버그는 “전 세계 관객들이 들로리스와 멋진 수녀들이 퍼트리는 사랑으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뮤지컬 ‘시스터 액트’를 보는 관객들의 웃음과 환호를 듣는 것은 프로듀서에게 마법과도 같은 경험”이라고 전했다.

특히 작곡가인 알란 멘켄은 디스코부터 가스펠, 블루스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시스터 액트’의 무대를 다채로운 음악들로 가득 채웠다.

들로리스가 수녀 합창단의 음악적 재능을 끌어내 유쾌한 합창의 무대로 만드는 ‘Raise Your Voice’와 들로리스 덕분에 자신감을 얻은 수녀들이 원장수녀 앞에서 반전 있는 모습으로 흥겹고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는 ‘Take Me to Heaven’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가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살겠다는 다짐을 담은 넘버인 ‘The Life I Never Led’, 극의 엔딩을 장식하는 흥겨운 넘버 ‘Spread the Love Around’까지 ‘시스터 액트’의 히트 넘버들은 관객에게 잊혀지지 않을 멜로디를 선사한다.

또한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의상은 천재 디자이너 레즈 브로덜스튼이 맡았다. 그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서 무대 세트, 의상 디자인을 맡아 토니 어워즈,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레즈 브로덜스튼은 절제와 청빈을 상징하는 수녀복에 화려한 색상과 과감한 디자인을 더해 어디서도 본적 없었던 새로운 수녀복을 만들었다. 커다란 하트 장식과 반짝 반짝 빛나는 의상은 수녀들의 신나는 합창과 더해져 활력이 폭발하는 무대를 보여준다. 아울러 ‘시스터 액트’의 무대 세트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반전의 모습을 보이며 수녀들이 합창할 때, LED 패널로 구현된 화려한 색감의 스테인드글라스 세트가 등장해 극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마치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국내 공연을 성사시킨 EMK인터내셔널의 김지원 대표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시스터 액트’를 처음 봤을 때, 극의 유쾌한 에너지와 통통튀는 수녀들의 매력, 신나는 음악이 국내 관객에게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1992년에 개봉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원작 영화 ‘시스터 액트’를 추억하는 분들과 영화를 접하지 않았더라도 유쾌하고 신나는 뮤지컬이 보고 싶은 젊은 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에서 차세대 들로리스 역할로 발탁된 데네 힐은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이다. 데네 힐은 우피 골드버그를 뛰어넘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특히 그녀만의 풍부한 소울과 가창력을 여지없이 보여줘 평범하기 그지없었던 성가대 수녀들에게 활력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들로리스 역을 백퍼센트 소화해내고 있다. 데네 힐은 뮤지컬 ‘시스터 액트’ 외에도 ‘시빌 워’, ‘드림걸즈’, ‘헤어 스프레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뛰어난 기량을 펼쳐왔다.

깐깐하고 엄격한 성격으로 들로리스의 돌발행동에 하루도 편할 날 없는 원장 수녀 역에 레베카 메이슨 와이갈이 열연 중이다. 그녀는 수녀원의 사고뭉치인 들로리스와의 갈등을 통해 극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작품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레베카 메이슨 와이갈은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실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배우로 뮤지컬 ‘맘마미아’, ‘록키 호러 픽쳐 쇼’, ‘웨딩 싱어’, ‘키스 미 케이트’ 등에서 활약해 왔다.

브로드웨이와 한국을 오가며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소향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캐스팅돼 국내 무대에 선다. 김소향은 2016년 뮤지컬 ‘마타하리’의 초연 당시 여주인공인 마타하리 역을 맡아 비극적인 무희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으며 같은 해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늘 음악에 미쳐있는 모차르트에게 점점 지쳐가는 콘스탄체 베버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2001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그녀는 ‘아이다’, ‘웨딩싱어’, ‘드림걸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의 작품에서 입지를 다져오던 중 한국 배우 최초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과감히 도전해 화제를 모았으며 2013년에는 브로드웨이 현지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 출연해 국내외를 막론한 역대급 활약을 펼쳐왔다. 그간 탄탄한 필모를 쌓아온 김소향은 뉴욕에 머물던 중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오디션 소식을 듣고 일말의 주저 없이 지원했으며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십분 발휘하여 탄탄한 노래 실력과 연기력을 보여줬고 경쟁이 높은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 역에 당당히 합격했다는 후문이다. ‘시스터 액트’의 유일한 동양인 배우인 그녀의 무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아시아 투어에서도 연일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시스터 액트’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주로 선보이는 싱가포르의 MBS 대극장에서 올해 5월부터 약 3주간 24회 공연을 갖고 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마닐라 솔레어 극장에서는 6월부터 약 2주간 12회 공연에서 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8월 22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2017년 11월 25일부터 2018년 1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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