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K 한동민 발목 부상...시즌 아웃 위기

입력 2017-08-0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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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스포츠 방송 캡처)

한동민(28·SK 와이번스)이 도루 도중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한동민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7 KBO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타석에서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한 한동민은 4-0 앞선 8회말 1사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동엽의 3루수 직선타 이후 박정권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다.

빠른 발로 도루에 성공했으나 2루 베이스에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꺾였다. 한동민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큰 부상임을 직감한 SK 힐만 감독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현재 한동민은 구급차를 타고 송도 플러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시즌아웃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민은 SK 타선의 중추다. 최정에 이어 KBO리그 홈런 2위, 6할대 장타율로 SK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날 역시 결승타 포함 2타점으로 중심타자로서 제몫을 다했다.

한동민이 시즌 아웃된다면 LG-넥센-롯데와 치열한 5강 싸움을 벌이는 SK로서는 큰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선발 문승원의 호투와 한동민의 홈런포를 앞세워 4-0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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