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엔, 공연 중 무대서 실신…“폭염에 안쓰럽다” 팬 항의 폭주

입력 2017-08-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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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스 멤버 엔이 공연 도중 무대 위에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엔을 포함한 빅스는 9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야외무대를 펼쳤다.

이날 무대 도중 엔은 갑자기 쓰러져 소속사 관계자의 부축을 받은 채 무대를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무더위 탓에 순간 정신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을 취한 뒤 상태가 좋아져 서울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빅스 엔이 쓰러지는 장면은 일부 팬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SNS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팬들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에 긴팔, 긴바지 의상을 착용한 채 댄스곡을 소화하는 멤버들이 안쓰럽다며 소속사 측에 항의를 쏟아내는 중이다.

팬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정확한 경위 설명과 함께 소속사의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소속사 트위터에는 “(dnld****) 이 날씨에 청바지에 남방이라니 글자만으로 죽겠다” “(Real****) 빅스 멤버들 및 소속 아티스트 모두 정기 건강검진은 받아요? 그냥 막 굴리기만 하는 건 아니죠?” “(TAEK*****) 학연오빠 뿐 아니라 모든 멤버가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해요. 아직 안 쓰러진거지 쓰러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거든요? 확인이고 나발이고 인터뷰 할 시간에 빅스 여섯 멤버 모두 병원에 데리고 가주세요” “(gbdu*****) 이런 날씨에 야외공연을 시키는 게 말이 돼? 빅스 밖에 돈 벌 사람이 없다해도 이건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등 팬들의 항의글이 쏟아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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