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감독 "'공범자들' 개봉만 남아.. 감사하다"

영화 `공범자들`의 감독 최승호 전 MBC PD가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최승호 PD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범자들`을 그대로 상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각됐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로 감사함을 전했다. 또 "법원이 `공범자들`을 미리 보고 아무 문제 없다고 했고, 오히려 MBC경영진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이제 개봉만 남았습니다. 곧 예매가 열립니다. 함께 공영방송을 개혁하시죠"라는 독려도 잊지 않았다.


앞서 이날 MBC 전 경영진이 낸 `공범자들`의 상영금지가처분 재판에서 최 PD는 "`공범자들` 상영금지 가처분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MBC측이 또 서류를 제출했네요. 재판부가 분명히 토요일까지 내달라고 했는데. 그동안의 주장과 별 다를 것도 없는 서류를 오늘 내는 건 결정을 늦춰서 개봉을 막아보려는 것 아닌지"라는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공범자들을 그린 영화 `공범자들`은 오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