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2Q 영업익1748억…전년비 145% 급증

입력 2017-08-14 18:45   수정 2017-08-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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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합병시너지 본격화, 전부문 고른 성장 보여


미래에셋대우가 IB(투자은행)사업과 위탁매매 분야에서 선전하며 2분기에 1600억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해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합병 이후 통합 시너지를 드러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연결기준 2분기(4~6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1.9%, 48.5% 증가한 1748억원, 163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로는 영업이익은 145%, 당기순이익은 149.6% 늘어난 수치입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위탁매매 전분기비 24.5%(1843억원), 자산관리 14.5%(1091원), IB 16.7%(1257억원), 트레이딩 21.2%(1591억원), 이자손익 및 배당 23.1%(1737억원) 증가해 고른 수익을 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부문별로는 IB 수익이 877억원으로 지난 1분기(380억원)보다 130% 증가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1조2500억원에 달하는 코웨이를 비롯해 한라시멘트 등의 인수금융 업무, 삼양옵틱스와 ING생명 등 IPO(기업공개)주관, 한화생명보험 신종자본증권 발행, 롯데동탄개발사업 매입확약 등 다양한 IB 사업을 성사시켰습니다.
위탁매매는 1010억원의 수익을 거둬 전분기 대비 (177억) 21% 증가했습니다.
이는 주식 거래가 늘어나며 위탁매매 수익 점유율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미래에셋대우의 위탁매매 약정 점유율은 1분기 11.6%에서 2분기 12.5%로 상승했고 수익 점유율도 8.0%에서 9.2%로 늘었습니다.
자산관리(WM)에서는 563억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 기간까지 금융상품판매 잔액이 전분기 대비 5000억원 증가한 112조원에 달했고 전체 고객자산은 1분기 말 대비 13조원늘어난 23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합병에 따른 본격적인 영업력 강화로 인해 하반기에는 IB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합병 시너지 효과와 균형잡힌 수익기반 확보가 시장 변동에 따른 수익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 및 해외 네트워크 확대, 초대형IB 선도, 금융과 IT(정보기술)의 결합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 노력에도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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