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회복, 고개드는 반등론(Ⅰ)

입력 2017-08-14 18:04   수정 2017-08-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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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윤창용 /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문홍철 / 동부증권 연구위원

    유성만 / 현대차투자증권 선임연구원

    Q.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미친 영향을 진단해달라.

    윤창용 :

    시장이 강세장이 끝났다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8월, 9월은 조심을 해야 될 것 같다. 시장의 조정이 북한 발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뿐 아니라, 대내외적 시장에 조정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은 있었다. 상반기에 지수가 많이 올라서 차익실현의 빌미도 충분히 있었다. 8월, 9월은 좀 쉬어가는 흐름이라고 생각하지만, 기간 조정국면에서 완전한 약세장이라고 보고 있지는 않다.

    문홍철 :

    채권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상당히 강했다. 현물 채권 시장과 선물 채권시장이 반응 강도가 달랐다. 현물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 잔고가 1% 정도인 1조원 정도 감소했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상당히 강한 매도세가 나왔다. 8월 들어서 8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을 매도했고 매도 규모는 6만 계약, 금액 기준 6조 원 이상의 매도가 있었다. 외국인이 원화 채권 선물에서는 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렇게 매도 포지션이 커진 데는 북한 이슈도 있었겠지만 최근 한국은행이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점도 한 몫 했다

    환율도 최근 급등했는데 아직 전고점에는 미치지 못했고 대북 리스크의 크기에 비하면 상승세가 정말 강한가에는 의문이 있다.

    유성만 :

    북한의 '괌 포위사격' 발언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대응 발언으로 국내 증시는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닥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나 코스닥은 오른 것도 없는데, 하락할 때는 코스피와 같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주 금요일 종가기준 630선이 무너졌고, 더욱 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현재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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