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공연시작을 불과 3시간 앞두고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15일 오후 8시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내한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전날 국내 취재진이 공항에 대기한다는 이유로 입국을 미뤘던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 당일인 15일 오후 5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사전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올랐다. 다만 그는 공연 직전 고척돔 화장실로 보이는 곳에서 노래를 연습하는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프로답지 못한 처사를 넘어 한국팬을 기만한 것이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이디 ‘인*’은 “아무리 한국을 우습게 봐도 그렇지 공연 2시간 전에 도착하는 미친 센스는 어디서 오는건가”라며 “프로라면 리허설 한 번 정도는 하고 공연해야 하는거 아닌가?? 뭔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프로로서의 개념은 없네”라고 꼬집었다.
트위터 등 SNS에 쏟아진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다. 누리꾼들은 “(rrrrrrr*****) 오늘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 리허설도 안함. 미친거 아니니” “(sl***) 아리아나 그란데 좋아하는데 이건 좀 실망이네” “(HL****)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 2시간 전에 입국이라니 어메이징이다” “(choco*****) 일본에선 이틀 전에 입국하고 하루 동안 연습했다는데 한국은 무려 콘 2시간 전에 입국해서 연습없이 바로 공연가는 게 말이되나” 등의 글이 쏟아졌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공연하던 중 폭탄테러가 발생, 관객 22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겪은 바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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