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공정위 찾아 '준대기업집단' 논의

정재홍 기자

입력 2017-08-15 21:34  


이해진 네이버 전 창업자가 지난 14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준대기업집단` 지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 공정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과를 찾아 담당 실무자를 만나고 이어 신동권 사무처장, 김상조 위원장과 면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업집단과는 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정과 관리를 맡는 부서입니다.

매년 자산 5조원 이상의 준대기업을 뽑아 `일감 몰아주기 금지`등 규제를 하는 제도로 다음달 지정 업체가 결정됩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라인 등 해외사업을 제외한 자산이 5조원에 못미쳤지만 이번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는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공시대상 기업집단이 되면 `동일인(총수)`를 지정해 공정위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해진 창업자가 해당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네이버의 대주주는 국민연금(10.5%)이며 이 창업자는 4.6%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하지만 이 창업자가 실제 사업방향과 인사에 영향력이 크다고 알려진만큼 유력한 총수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입니다.

이 창업자는 공정위 기업집단과장 등을 만나 네이버가 순환출자가 없다는 점 등 지배구조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창업자는 올 3월 네이버 의장에서 물러난 뒤 국내 사업은 변대규 의장과 한성숙 대표이사에 맡겨 놓고 유럽 시장 개척 등 해외 현지 사업발굴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와 관련해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사안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정리해 16일 오전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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