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우표, 문 열자마자 동났다…인터넷 우체국 ‘접속마비’

입력 2017-08-17 10:43   수정 2017-08-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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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발행된 ‘문재인 우표’가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17일 오전 전국 각지의 우체국에는 기념우표를 사기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장사진을 이뤘다.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는 새벽 4시부터 시민들이 우표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 따르면, 아침 9시 우체국 영업을 시작함과 동시에 준비된 우표 수량이 거의 대부분 소진됐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기념우표를 판매하는 인터넷우체국 역시 방문자 폭주로 접속이 안 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접속자가 폭주해 사이트가 마비됐다"며 "서버 용량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에 힘입어 우정사업본부는 당초 2만부 발행 예정이던 ‘문재인 우표첩’ 물량을 60% 늘려, 1만2천부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역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이 추가로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 물량은 이달 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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