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호날두 분노 폭발 “5경기 출전정지는 박해”

입력 2017-08-17 19:04  

▲ 호날두가 퇴장 징계에 대해 부당함을 호소했다.(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징계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했다.

그는 경고누적 징계에 대해 “5경기 출전 금지를 당했다”면서 "터무니없고 지나친 징계다. 이런 것을 두고 박해라고 하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타냐(슈퍼컵) 1차전 원정경기서 후반 37분 할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누적 퇴장 당했다.

당시 호날두는 주심에게 다가가 ‘억울하다’며 손바닥으로 밀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심판에게 물리적 행동을 가할 경우 4경기에서 12경기까지 출장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며 호날두에게 총 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여파로 호날두는 슈퍼컵 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호날두가 빠진 레알은 17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슈퍼컵 2차전 홈경기서 아센시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2-0 승리했다. 레알은 1·2차전 합계 2승으로 2012년 이후 5년 만에 슈퍼컵을 들어올렸다.

레알은 우승의 기쁨도 잠시, 호날두 징계가 가혹하다며 스페인협회에 항소했다. 그러나 협회는 정당한 징계였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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