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학가 골목에 바지 벗은 바바리맨 출현

입력 2017-08-18 16:21  



새벽 시간대 한 남성이 대학로를 지나던 여성을 향해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대학가 한 골목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여성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골목에서 바지를 벗은 남자가 나타났다. 너무 놀라서 뒤도 보지 않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자 반대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달아난 뒤였다. 인근을 수색했지만 신고 여성이 말한 용의자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달아난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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