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가 EPL 통산 200호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웨인 루니 인스타그램) |
웨인 루니(에버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 통산 200호골을 기록했다.
에버턴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EPL’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루니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도미닉 칼버트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땅볼 패스를 시도했고 루니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루니의 200골이 달성되는 순간이다. 이로써 앨런 시어러(은퇴, 260골)에 이어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시어러는 1992년부터 2006년까지 441경기 260골을 터뜨렸다. 루니는 461경기 200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루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에버턴은 후반 37분 맨시티 스털링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나 승점 1을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루니는 기자회견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EPL 통산 200골을 넣어 기쁘다. 강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에버턴은 발전할 수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야망이 있으며 계속 정진할 것이다. 지금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