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주, 정책·성장 모멘텀 양날개로 '비상' 채비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8-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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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4차 산업혁명, 투자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키워드인데요.

    전문가들은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의 성장세는 이제 시작일뿐"이라며 관련주에 대한 투자를 조언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과연 어떤 종목들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김보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투자 유망 종목으로 어김없이 반도체, I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주를 꼽습니다.

    그동안 일부 종목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긴 했지만, 4차 산업혁명 자체는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시장 자체가 이제 시작되고 있고 성장성이 있기 때문에…우리나라에도 (4차산업혁명의) 수혜를 받는 글로벌 1등 기업들이 있거든요.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 기업이익도 증가하고… ”

    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 집행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 역시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예정보다 빠른 9월,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설치하고 연말까지 범부처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위원회가 예상보다 빨리 설립되면 앞으로 다가올 평창 올림픽에서 5G, 사물인터넷, 키오스크, 등 IT관련 신기술이 구현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증권업계에서 거론된 4차 산업혁명 관련주는 총 21곳.

    이중 특히 지난 11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산업용 로봇 모션제어기 제조업체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할 만큼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종목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로봇시장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CG) 제조용 로봇 전문업체 로보스타 역시 투자 유망종목으로 거론됐습니다.

    이외에도 MDS테크, 광전자, 비트컴퓨터 등이 추천 종목으로 꼽혔는데 이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 수준으로 같은 업종 내 다른 기업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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