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걱정 없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종이컵 다이어트’가 화제다.
22일 밤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삼시 세끼 다 먹어도 요요 걱정 없는 ‘종이컵 다이어트’ 방법이 소개됐다.
손유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실제 성인 10명 중 8명이 최소 한 번 이상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성공률은 고작 17%에 불과하다”며 “이처럼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는 요요현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종이컵’ 하나를 들고 나온 손유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실제 대학병원 비만 클리닉에서 100명의 환자들이 이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해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며 “각각 살이 찐 원인, 부위, 체형이 달라도 집집마다 있는 ‘종이컵’ 하나면 삼시 세끼 다 먹으면서 체중감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종이컵 다이어트는 아침과 점심은 탄수화물 1컵, 채소 1컵, 단백질 1/2컵 등 총 2.5컵을 섭취하고 저녁에는 탄수화물 1/2컵, 채소 1컵, 단백질 1/2컵 등 총 2컵을 섭취하는 방법이다. 종이컵을 다이어트용 ‘계량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 밥은 되도록 잡곡밥으로 먹고, 반찬의 염분을 낮춰주면 효과가 높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다면 ‘보이차’를 같이 섭취하면 체외 배출을 도울 수 있다.
종이컵 다이어트는 정해진 양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모두 먹을 수 있고, 굶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패확률이 낮다.
실제 종이컵 다이어트에 3주간 도전한 주부 3명은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크게 줄어들고 허리둘레가 10cm 이상 감소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손유나 전문의는 “1일 1식 등 다이어트를 할 때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과식이나 폭식을 하게 되고, 우리 몸도 `지금 음식이 들어오고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고 반응해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려는 습성이 생긴다”며 “운동량도 갑자기 늘리면 식사량이 오히려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종이컵 다이어트는 일상생활에서 모든 분들이 손쉬운 방법으로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법”이라며 “일상생활에 맞도록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곁들이면 체지방 분해가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