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토, 홍콩에 한반도까지… 극과 극 날씨 "당분간 계속"

입력 2017-08-23 20:01   수정 2017-08-23 20:17


한반도를 둘러싸고 홍콩 태풍 하토, 북대평양고기압 등 3가지 기류가 한꺼번에 영향을 미치면서 중부에는 장대비가 내린 반면 남부에서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극과 극 날씨가 계속됐다.

이는 중부지방까지 뒤덮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한랭건조한 공기가 충돌을 일으키면서 나타난 으로, 중국 남부에서 약화한 홍콩 태풍 하토(HATO)로부터 수증기가 유입돼 일어난 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남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에 가까워 구름이 흩어졌고 소백산맥이란 지형적 영향까지 겹쳐 더웠다"면서 "중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있고 홍콩 태풍 하토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남서쪽에 있는 홍콩 태풍 하토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반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시계방향으로 돌며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그 틈을 따라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또 이 같은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태풍 `하토(HATO)`는 23일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큰 피해를 입혔다. 태풍의 여파로 도심에 들어찬 급류에 주민과 차량이 휩쓸렸고, 수백 편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다. 마카오는 대규모 정전과 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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