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효과적인 치료법은?

입력 2017-08-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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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새 틱장애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09년 1만 6000명이었던 틱장애 환자가 2013년에는 약 1만 7000명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환자 중 82.5%가 20세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틱장애는 크게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구분된다. 자꾸 눈을 깜박이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것처럼 근육의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운동틱, `음음`, `끙끙`거리거나 헛기침, 비명소리, 혹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음성틱으로 나눈다.

틱증상이 오래될 경우 뚜렛장애로 악화될 수도 있는데, 뚜렛장애는 음성틱과 여러 가지 근육틱이 1년 이상 함께 지속될 경우를 말한다. 뚜렛장애는 틱장애보다 치료가 더욱 까다롭고 예후가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틱장애가 가벼우면 괜찮지만 어느 정도 심해지면 또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기 쉽다. 시도 때도 없이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웅얼거리거나 이상한 몸짓을 하는 아이를 또래 친구들이 받아들이기는 힘든 일이다. 학교생활은 물론 사회성 형성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틱장애의 원인은 두뇌 시스템의 불안정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뇌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인 아동기, 청소년기에 틱장애가 주로 나타난다. 상당수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성인기까지 틱증상이 이어지기도 한다.

틱장애가 있는 아동들은 대체로 불안감이 많고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긴장하거나 흥분된 상태에서 틱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데 지나친 학습, 운동, 환절기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심지어는 흥분한 상태의 과도한 놀이도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다.

두뇌질환 수인재 한의원 안상훈 원장은 "틱장애는 악화와 완화를 되풀이하며 사회생활이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발병 후 치료가 빠를 수록 치료성과가 좋으므로 틱장애가 의심된다면 전문기관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각광받는 틱 치료법은 개인증상을 세분화한 한약처방 및 신경학적인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선 뇌의 정신적인 기능을 간·쓸개·심장 등 오장으로 설명하며 이를 조절하는 약물과 침 치료를 통해 틱장애에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뇌를 안정시킬 수 있는 신경학적 훈련으로는 두뇌가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각통합훈련이나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바이오피드백, 뇌파를 개선하는 뉴로피드백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해 틱 치료 및 재발방지에 큰 도움을 준다.

뉴로피드백이나 바이오피드백 훈련은 서울대학교 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좋은 신경학적 훈련방법이다. 특히 신경학적 훈련은 일정한 횟수 이상을 시행하면 좋아진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마치 자전거나 수영을 배워두면 계속 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한편 강남역에 위치한 수인재한의원은 복용하기 쉬운 한약과 무통침으로 아동도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으며, 부설 훈련센터에서는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감각통합훈련 등 최첨단 두뇌훈련으로 틱장애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상훈 원장은 본인이 과거에 틱장애를 앓았던 독특한 이력이 있어 환자와 증상 등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의학·심리학·인지과학을 모두 전공한 두뇌질환 전문가로서 틱장애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의료인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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