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봉인 몽블랑 이탈리아 쪽 사면에서 20여 년 전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 3구가 발견됐다.
이탈리아 북서부 발다오스타 주의 산악 구조 경찰은 23일 몽블랑에서 시신 3구를 목격한 프랑스 등반객의 신고에 따라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발견된 사체와 관련한)사망 사고는 1995년께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며 알프스의 빙하가 끊임없이 이동함에 따라 숨진 사람들의 유해가 이제서야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북서부와 프랑스 일대에 걸쳐 있는 몽블랑은 이탈리아에서는 몬테 비안코로 불린다.
몽블랑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에도 한국인을 비롯해 프랑스, 체코, 우크라이나 등반객이 목숨을 잃는 등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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