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YTN 출근길, 노종면 기자 심경 들어봤더니…

입력 2017-08-28 16:10  


YTN에서 이명박 정부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이다 해직된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기자가 9년 만에 출근했다.

앞서 노종면 기자는 지난 10일 고발뉴스와 인터뷰에서 YTN 노사가 노 기자 등 3명의 기자의 복귀 등이 담긴 최종 합의안을 발표한 데 대해 "대법원 판결로 패소한 해직자들을 경영진이 아니라 구성원과 시민들이 복직시켜 줬다. 그건 YTN이라는 보도 매체와 그의 보도를 제대로 돌려놓는 일에 역할을 다하란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TN으로 9년 만에 출근하는 심경으로는 "낯선 환경 같은 것들이 적응하는 데에 어느 정도로 걸림돌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우려는 안 한다"며 "동료들과 공부하면서 제가 상대적으로 아는 부분이 있으면 공유하고 후배들이 아는 걸 공유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료들이 생각하는 제 역할이 있을 거고 회사가 요구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것들이 잘 조율돼서 저도 일 하며 즐겁고 행복하고 의미를 느끼고 회사에도 도움 되는 일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MBC 해직자들과 관련해선 "당연히 마음이 무겁다"며 "YTN은 상대적으로 적폐 세력의 내부 장악력이 MBC에 비해 많이 떨어져서 YTN은 숨통이 어느 정도는 트여 있었는데 MBC는 꽉 막힌 상황이 여전히 이어진다. 그래서 저희 문제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됨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뭔가가 걸려 있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