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주총, 초반부터 고성…"합병비율 공개하라"

입력 2017-08-29 11:52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롯데제과의 주주총회에선 초반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서울 영등포 양평로에 있는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롯데제과 주주총회에선 시작 전부터 이성호 소액주주 대표가 회사의 일방적인 지주사 전환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성호 대표는 “롯데쇼핑 합병비율과 관련해 이중삼중의 회계법인을 거쳤다는 말만하지 합병비율에 대해 밝히지 않는다”며 “무리하게 지주사로 전환한다면 롯데 측에선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롯데그룹 4개 계열사의 배당 성향을 두 배 늘리고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주주가치 제고방안과 관련해서도 "진정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 자료를 공개해달라고 강력하게 반발하자 배당 성향을 높인건데 이마저도 2% 수준이라며 속된 말로 돈 좀 더 줄테니 조용히 하라는 얘기와 같다는 설명입니다.

주총이 시작된 이후에도 지주사 전환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분할합병 계약서가 의안설명서에 첨부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다른 주주는 감사위원장이 주주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할것을 요구하며 감사위원장이 질문을 회피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 신동빈 회장 측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 간에는 의결권 사용여부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이 보유한 롯데제과 지분 6.83%에 대해 위임장을 갖고 온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의결권을 롯데제과 측이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면서입니다.

롯데제과 측은 "한정후격인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한정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의 동의가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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