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전입자 많은 김포에 위치한 아파트 분양전환 나선다

입력 2017-08-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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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김포 풍무에 공급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1264세대가 분양전환에 나선다. 프리미엄 가치를 갖춘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23층, 26개 동에 총 1,810세대규모로 이중 2013년 분양 당시 전세분양으로 분양했던 1,264세대가 분양 전환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2014년 입주 이후, 2016년 반전세로 계약을 전환했던 세대들이 내년부터 계약 만기시점이 도래하면 일반분양에 나서기 앞서 현재 입주하는 임차인을 대상으로 분양전환에 나서는 것이다. 분양전환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며, 단지규모가 큰 만큼 분양전환 대상은 전용면적 기준 84㎡(A·B·C·D타입)다. 기간 내 분양전환 계약을 하지 않은 세대들은 향후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가 속한 경기도는 올해 1·2분기 연속 경기도 전입자가 전출자 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적으로는 화성과 김포, 하남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세 지역 모두 공통적으로 신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곳으로 새 아파트 입주로 전입자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기존 아파트 거래도 활발했다. 김포의 경우 상반기 거래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00건 이상 늘었다.

* 경기도 전입자 2분기 연속 증가
올해 1분기(1~3월) 경기도 총 전입자는 50만5275명. 반면 총 전출자는 47만8396명으로 순 전입자가 2만6879명 더 많았다. 2분기(4~6월) 역시 전입자가 더 많았다. 2분기 총 전입자수는 42만1495명. 반면 경기도를 빠져나간 전출자는 40만2043명으로 순 전입자가 1만9452명 많았다.

순 전입자 여부는 통계청 통계자료 가운데 인구이동을 살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통계 수치다. 순 전입자 수는 총 전입자에서 총 전출자를 뺀 것으로 올해 상반기(1·2분기) 경기도에 들어온 총 전입자는 92만6770명 이고 총 전출자는 88만439명. 그래서 상반기 경기도 순 전입자는 4만6331명이다.

특히 화성과 김포, 하남의 경우 전입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곳의 순 전입자를 합하게 되면 4만4918명으로 상반기 경기도 순 전입자(4만6331명)의 96%가 이곳으로 들어온 것을 알 수 있다.

화성의 전입자가 2만147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김포 1만3299명, 하남 1만146명 순 이었다. 반면 광명과 안산의 경우 전입자 보다 전출자가 더 많았다.

* 화성, 김포, 하남 전입자 많은 곳 공통점은
올 상반기 전입자가 많은 세 곳(화성, 김포, 하남)은 공통적으로 부동산 개발이 활발하다. 특히 (화성)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수도권 대표 신도시가 조성되는 곳이다.

그렇다보니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과 내 후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적지 않다. 이런 입주물량 증가로 올 상반기 전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화성의 경우 3년 동안(2017~2019년) 입주물량이 5만7000여 세대에 달한다. 김포와 하남의 경우도 각각 1만9000여 세대와 1만7000여 세대 정도 된다.

여기에 기존 아파트 거래도 활발했다. 특히 김포의 경우 거래량이 가장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거래된 아파트는 수는 7012건. 지난 해 같은 기간(4156건)과 비교하면 2900여 건 이상의 거래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화성의 경우도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2700여건(1만2042건 --> 1만4811건) 아파트 거래가 늘었다. 반면 하남의 경우는 기존 아파트 거래가 줄었다. 지난 해 상반기 8350건의 아파트 거래가 있었지만 올해는 4998건에 그쳤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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