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4지구, 롯데캐슬 넘는 '하이앤드' 브랜드 적용 계획 롯데건설, 대치2지구·방배14구역 등 상반기에만 1조원 수주

입력 2017-08-31 09:44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관심이 높다.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36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순수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인데다 서초구 내에서도 노른자 입지로 평가 받는 만큼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잠원동 한신4지구는 신반포 8~11·17차 단지에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 공동주택 9곳이 모여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이다. 사업지 면적이 15만 8000여㎡에 달하며, 재건축 완료 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31개 동 총 3685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한신4지구는 지난 6월 서울시 건축심의에서 조건부 보고 의결 결정을 받아 지난달 2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현재 롯데건설과 GS건설이 시공사 선정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9월 18일 시공사 입찰마감, 10월 15일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한신4지구는 서초구 내에서도 노른자 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인데다 단지 가까이에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등 대형 쇼핑시설이 밀집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반원초, 신동초, 신동중, 경원중, 원촌중 등 강남 8학군의 교육시설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 있으며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한신4지구는 언덕에 위치한 반포자이와 달리 평지에 있어 강남권에 거주하고 있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대치2지구, 방배 14구역 등 강남권에서 잇따른 수주 행보를 펼치고 있는 롯데건설은 강남권에서 자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한신4지구에서 `하이엔드`(high end)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롯데캐슬을 뛰어넘는 고급 아파트 브랜드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THE H)`, 대림산업의 `아크로(ACRO)`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 등과 비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롯데건설은 현재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신반포13차와 신반포14차,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장에서도 모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장의 규모는 각각 346가구, 279가구, 673가구로, 한강과 인접해 있는데다 역세권 등 탁월한 입지를 갖춘 만큼 수주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롯데건설은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 4000억원을 수주해 두각을 나타내며 재건축·재개발 강자의 면모를 보인바 있다. 또한 국내 최고가 주거시설인 `롯데월드 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관계자는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한신4지구에 자사가 론칭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조합원들의 자산가치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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