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첫 성적 405억원 적자…초기 설비구축 비용 많아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8-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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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상반기 순손실이 405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습니다.
작년 상반기보다 약 1천54% 늘어난 수준입니다.
케이뱅크 측은 사업 초기라서 수익보다 비용 지출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상반기에 하드웨어를 포함해 정보기술(IT) 설비 구축에 자본금의 약 36%인 약 900억원을 지출했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수신은 6천430억원 여신은 6천3억으로 예대율(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의 비율)은 93.36%를 기록했습니다.
원화 대출금 6천3억원 가운데 1년 이내 대출이 4천79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2년과 3년 이내 대출은 505억 원과 384억 원입니다.
3년을 초과하는 장기 대출은 317억 원입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BIS 자기자본 비율은 17.38%로 국내 18개 시중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대출한 돈 중에 3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은 0건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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