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성격이 유사한 공공기관들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을 도입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46개 공공기관을 7개 분야 15개 그룹으로 나눠 동일한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사회간접자본(SOC·11개), 에너지(11개), 정책금융(10개), 보건의료(4개), 농림(3개), 환경(3개), 문화예술(4개) 등 7개 분야로 나뉜 뒤 다시 세부그룹으로 구분돼 같은 그룹끼리 필기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예를 들어 SOC 분야의 공항 그룹으로 묶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같은 날인 이달 30일 필기시험을 진행하고 에너지 분야에서 함께 분류된 한전과 한전KPS는 내달 28일에 필기를 보게 됩니다.
정부는 각 기관별로 신규인력을 뽑는 현행 체제가 대다수 수험생의 입사 기회를 줄이고 행정·재정적 낭비를 불러온다는 판단으로 합동채용으로 경쟁율이 줄고 구직자들의 채용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내돠봤습니다.
이에 반해 수험생 입장에서는 필기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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