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이서원, 냉소 눈빛으로 날선 신경전 선보이며 호평

입력 2017-09-08 07:14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의 이서원(김재걸 역)이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에서 이서원은 간경화 치료를 거부한 채 사라진 박오월의 전화를 받고 곧장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그는 자신의 병을 고쳐달라 하는 그녀에게 "병원선에선 못 고친다"며 무심히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에게서 죽은 형의 모습이 보인다는 말에 순간 이서원의 눈빛은 흔들렸고,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하기도.

이어 그는 "형이 꼭 할 말이 있다는데. 늙은이 한 번 고쳐볼래?"라는 그녀의 제안에 온갖 약첩들과 침 도구를 챙겨와 치료를 시작했다.

한편, 치료 사실을 듣고 달려온 하지원(송은재 역)은 이서원을 무시하는듯 치료 방법에 대해 따졌고, 이에 그는 “환자분이 날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감염관리도 못할 정도의 아마추어로 보이냐”며 얹짢은 기분을 표정에 드러내기도.

또한 “비과학적인 침 치료를 강행하겠다는거냐”는 그녀의 말에 “비과학? 그쪽 동네에선 자기가 모르는 건 모조리 비과학이라고 부르나보죠?”라며 냉소 가득한 눈빛으로 반문했고, 계속해서 처치를 중단하라는 하지원의 말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언성을 높이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나갔다.

그동안 하지원을 경계하며 까칠한 태도를 보여왔던 이서원은 이날 방송에서 역시 특유의 눈빛과 표정으로 냉소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이서원의 까칠한 카리스마에 압도당하는 기분! 눈빛이 다했네요”, “두 사람 때문에 조마조마했다. 긴장감 폭발~”, “앞으로 두 사람 사이가 어떻게 전개될지 너무 궁금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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