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멜로' '공포' '괴수' '스포츠' 역사를 남겼다

입력 2017-09-08 08:45  

`맨발의 청춘` 영화계 원로 김기덕 감독 별세
7일 타계한 김기덕 감독...폐암 진단 받고 투병 생활

7일 타계한 김기덕 감독에 대한 영화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맨발의 청춘`을 비롯해 1960년대 대표적인 흥행작들을 연출한 김기덕 감독이 7일 오후 3시 2분 별세했기 때문. 향년 83세. 김기덕 감독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올랐다.
과거 ‘흥행보증수표’로 불렸던 김기덕 감독은 지난 4월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기덕 감독은 1961년 `5인의 해병`으로 데뷔해 16년 동안 60여 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청춘영화 `맨발의 청춘`(1964)을 비롯해 `용사는 살아 있다`(1965), `124 군부대`(1970) 등의 전쟁영화, `친정 어머니`(1966) 등의 가족드라마, `대괴수 용가리`(1967) 같은 SF 괴수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영화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연출작인 스포츠 영화 `영광의 9회말` 이후, 김기덕 감독은 서울예술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김기덕 감독은 서울예술대학 학장, 동랑예술센터 총감독,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민국예술원 연극ㆍ영화ㆍ무용 분과회장을 맡았다.
1962년 제1회 대종상 신인감독상(1962)을 수상했고, 2003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김기덕 감독의 유족으로는 부인 안숙영 씨와 아들 영재·영기 씨, 딸 은아 씨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11시
김기덕 감독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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