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늑대발언 또 논란

입력 2017-09-11 19:21  



충북도의회 김학철(충주1) 의원이 11일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댄 발언 물의를 사과하는 공개 석상에서 또다시 국민을 늑대에 비유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김학철 의원은 지난 4일 충북도의회 제3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공개사과와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음에 따라 이날 열린 3차 본회의에서 사과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저의 사려 깊지 못한 판단과 언행으로 많은 도민과 국민에게 우려를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여 오른쪽, 왼쪽을 아우르고 늑대의 우두머리가 약한 놈, 어린놈을 모두 돌보면서 가듯이 배려와 관용, 포용의 정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학철 의원의 `늑대` 발언은 즉각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을 사는 등 도의회 내에서 새로운 논란을 만들었다.


민주당 이광희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자신이 마치 늑대 무리인 도민을 이끄는 우두머리로 표현한 김 의원의 사과 발언을 들으며 참담함을 느꼈다"며 "국민을 레밍에 빗댄 발언을 해 징계를 받은 도의원이 하는 사과로는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이날 도의회 본회의를 모니터링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국장 역시 "김학철 의원은 발언은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신이 늑대의 우두머리이고, 국민은 끌려가는 늑대라고 생각하는 도민 무시 사고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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