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여고생, 과연 엄마를 한번만 속였을까?

입력 2017-09-12 14:33  

무면허 여고생 교통사고, CCTV 영상 ‘분노’....충돌 장면 ‘믿을 수 없어’
퀵서비스 배달 중 `무면허 여고생` 차에 치인 20대 가장 숨져



무면허 여고생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연일 비등하다.

특히 무면허 여고생이 일으킨 교통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돼 분노를 더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과연 엄마를 한번만 속이고 몰래 차를 운전했을까”라며 과거에도 여러번 무면허 운전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지난 11일 SBS 8 뉴스는 앞서 10일 오전 2시 25분쯤 강원도 강릉에서 여고생 A(18)양이 무면허로 부모님의 차를 몰래 운전하다 오토바이 운전자 B(24)씨를 들이받는 장면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A양이 황색 점멸등 신호에도 급작스럽게 좌회전을 해 반대방향 차로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장면이 포착돼 있다. 순식간에 오토바이는 자취를 감추듯 나뒹굴었고 충돌 후엔 불꽃이 일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황색 점멸등이 있으면 다른 교통 또는 안전표시에 주의하면서 서행 진행해야 한다.

한편 운전면허가 없는 10대 무면허 여고생이 부모님 차를 몰래 끌고 나와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퀵 서비스 배달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던 20대 가장이 숨졌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 25분께 강릉종합운동장 입구 삼거리에서 무면허 여고생 A(18)양이 몰던 비스토 승용차가 B(24)씨가 몰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인해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승용차에는 A양과 친구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으나 크게 다치지 않았다. 무면허 여고생인 A양은 부모님 차를 몰래 끌고 나와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차는 이날 자정께 끌고 나왔으며 친구들을 태우고 시내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측정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퀵 서비스 배달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으며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양을 입건하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무면허 여고생 탓에 아빠 품도 기억 못할 아이가 안쓰럽다” “10대 무면허 최근 일주일에 한번 꼴이라던데 대책 마련이 시급할 듯”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다고 하던데,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무면허 여고생은 몰래 엄마 차를 끌고 나왔다고 해명하던데 사람이 죽었어도 자신들 살겠다고 변명 뿐. 대체 어떻게 교욱 받았기에 사람을 죽이고 변명이냐?” “이번 한번뿐 아니라 과거에도 엄마 몰래 차를 끌고 나왔을 듯” 등 비판적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무면허 여고생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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