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 분석해보니, 제주도 피해 입을까?

입력 2017-09-14 09:27  

태풍 경로, 제주도 쪽으로...허리케인 `어마`급 위력
내일날씨는? 대체로 `맑음`…태풍에 제주 최대 150㎜ 비



태풍경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연일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제18호 태풍 `탈림`이 대만을 관통할 것이라던 당초 예측과 달리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이에 제주도 등 서남부 해안이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남중국해 해역에 제19호 태풍 ‘독수리’까지 등장, 태풍경로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허리케인 어마와 비슷한 위력으로 커진 제18호 태풍 `탈림`이 이처럼 일본으로 향하면서 이번 주말인 17일 새벽 우리나라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탈림은 중심기압 945hPa에 최대풍속 초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 탈림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9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강도는 `매우 강`이다.

한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전날과 비슷하겠다. 오존 농도는 전날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다소 낮겠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16일까지 사흘간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많은 곳은 최대 150㎜의 비가 쏟아질 수 있겠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이날 태풍특보로 강화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탈림 때문에 제주도에는 15∼16일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태풍의 발달 정도와 북상 여부에 따라 예상 강수량이 바뀔 수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1.0∼4.0m, 남해 먼바다에서 2.0∼4.0m, 동해 먼바다에서 1.5∼4.0m 높이로 일겠다.

탈림은 14일 오전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2㎞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16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410㎞ 부근 해상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경로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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