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서 30대 교민 총상, “강도 소행인 듯”

입력 2017-09-14 14:24  




필리핀 중부 관광도시 세부에서 30대 한국인이 괴한의 총에 맞아 다쳤다.


14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교민 A씨가 전날 오전 세부 막탄지역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의 총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세부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A씨는 팔에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범인들이 총격 후 A씨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것에 미뤄 강도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다른 범행 동기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한인들이 괴한에 습격을 당해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건은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2012년 6명에서 2013년 12명, 2014년 10명, 2015년 11명, 2016년 9명에 달한다.


필리핀 세부 한인 총상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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