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디어, 듀얼카메라 증가 수혜…"신시장 개척"

방서후 기자

입력 2017-09-18 13:24  



    <앵커>

    카메라모듈 검사 장비 전문기업인 이즈미디어가 듀얼카메라 스마트폰 증가에 따라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인도 등 새로운 판로 개척은 물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사업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방서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 검사 장비 기업인 이즈미디어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합니다.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들이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관련 장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즈미디어는 전세계 카메라 모듈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중국 오필름을 비롯해 국내 LG이노텍 등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아이폰4와 갤럭시S의 카메라도 거쳐갈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사무소와 법인이 있는 중국 외에도 베트남, 인도 등 새로운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홍성철 이즈미디어 대표

    "스마트폰 앞뒷면을 보면 작은 카메라 모듈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 카메라 모듈을 조립하고 검사하는 장비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임직원의 70% 이상이 엔지니어로 구성될 정도로 기술력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모듈 제조 후공정에 해당하는 검사 장비 뿐 아니라 전공정에 필요한 조립 기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야 주변의 일그러짐을 줄이고 먼 곳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비구면 렌즈(AA) 장비도 생산해 납품하고 있는데, 이즈미디어만의 고정밀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특히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현지 기업 중에는 고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CCM용 검사 장비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곳이 없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3%, 90% 증가한데 이어, 올 2분기에도 매출액 93%, 영업이익은 530%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홍성철 이즈미디어 대표

    "상반기 매출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회수율이 높아졌고,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원가를 1% 정도 낮춘 것이 실적 개선 요인입니다. 3분기까지는 환율이 저희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하반기)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습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듀얼카메라, 액티브 얼라인, 3D 카메라 분야는 지속적으로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어 앞으로도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량에 필요한 초소형 카메라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 영역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후방카메라, 첨단운전보조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차량용 AA 시장에 조기 진입해 시장을 선점, 총 48건의 국내외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즈미디어는 장비 설비체계의 유사성을 활용해 향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같은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시장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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