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스탁체크]엠젠플러스, 자회사 수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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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19 17:45  



<앵커>

매주 목요일마다 투자자분들을 찾아가는 기자들의 스톡체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김원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김 기자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디인가요?

<기자>

이종장기와 치료용 세포조직을 연구·개발하는 엠젠플러스라는 회사입니다.

최근 장기이식 시장에서 이종장기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엠젠플러스는 지난 7월 인간 인슐린 분비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엠젠플러스가 당뇨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에 걸리는 이유는 몸 속 장기 중 하나인 췌도에서 인슐린 분비가 잘 안되기 때문인데, 이 복제돼지는 인간에 맞는 췌도를 갖고 태어나 인간이 당뇨병을 고칠 수 있게 겁니다.

현재 전세계 당뇨 시장이 지난해 기준 73조원인 만큼 향후 엠젠플러스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엠젠플러스는 바이오 사업 외 또 어떤 사업을 하고 있나요?

<기자>

엠젠플러스는 지분 100% 자회사인 중국 `성우시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우시구는 프린트 현상기와 토너 카트리지를 생산·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최근 추가 수주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 자회사가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우시구의 1차 협력사인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터 유한공사(에스프린팅솔루션)가 휴렛팩커드(HP)로 앞서 인수됐습니다.

휴렛팩커드는 기존 성우시구가 삼성에 공급했던 A4용 토너 카트리지 이외에도 A3용 모델의 공급도 성우시구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현재 엠젠플러스의 전체 매출에서 성우시구의 비중이 상당한 것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호실적이 전망됩니다.

심영복 엠젠플러스 대표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심영복 엠젠플러스 대표 "HP가 삼성을 인수하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앵커>

최근 주가 흐름도 봐주시죠.

<기자>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지난 8월초부터 6500원에서 7000원 사이에서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앵커>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

최근 3년간 실적이 감소추세를 보였습니다.

엠젠플러스는 바이오와 프린트 사업 외에도 과거 철도와 게임 그리고 커머스 사업도 가지고 있었는데, 이들 사업에서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엠젠플러스는 올초 주력 사업인 바이오와 프린트를 제외하고 모두 정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고, 최근까지 꾸준히 주력 사업에서 수익이 났습니다.

3분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적 문제가 해결되면서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는데요. 주가의 발목을 잡을 만한 리스크가 있나요?

<기자>

엠젠플러스는 이전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였던 A씨의 횡령·배임 혐의가 앞서 불거진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말부터 8개월간 주식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심사 끝에 엠젠플러스의 거래정지를 해제하면서 지난 6월8일 거래가 재개됐습니다.

당시 8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주가는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한때 1만3000원대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횡령·배임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인지,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빠졌습니다.

엠젠플러스 측은 매매거래 정지 후 기존 경영진을 모두 정리하는 등 회사의 리스크가 될만 한 요인들을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심 대표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심영복 엠젠플러스 대표 "전 최대주주의 횡령배임은 지난 2015년 10월 인수 이전 발생했던 사안이다. 경영 인수전 전액 손실이 반영됐다.

<앵커>

추가적으로 투자자들이 고려할 사항이 있는지요?

<기자>

돼지 이종장기나, 자회사가 중국에 있는 등 투자자들의 입장에선 아직 생소한 사업이 있어 엠젠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거래량도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가라는 게 결국 회사의 성장성에 맞물려 가기 마련인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올 하반기부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엠젠플러스의 흐름을 주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엠젠플러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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