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커진 中 투자…“성장 가능성 여전”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9-25 17:34  



    <앵커>

    중국 증시 고점에 대한 부담감 속에 S&P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이슈까지 발생하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예상했던 이벤트였던 만큼 타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짧게 내년까지 보더라도 중국, 홍콩이 매력있는 투자처임은 분명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중국관련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연초 이후 꾸준히 오른 증시에 수익은 늘었는데 최근 신용등급 강등 등 불안 요소들이 자꾼 터져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중국투자 펀드들에서 돈을 빼는 환매자금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연초 이후 중국펀드에서 환매된 자금만 9천억원에 이릅니다.

    홍콩 H지수 중국 A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의 발행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연초 이후 중국 증시가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조정에 대한 부담감에 증권사들이 이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파생결합 상품 출시 자체를 꺼리고 있는 겁니다.

    실제 중국관련 투자상품 중 레버리지를 제외하더라도 연초 이후 60% 이상 수익을 내고 있는 상품들도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국가신용등급 강등의 요인으로 지목된 중국의 부채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가우정지 한화자산운용 매니저

    “정부에서도 지방정부 부채총량제를 시행하고 있고 부채문제에 대해서 과거보다 많이 조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부채가) 증가하는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해왔지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거죠.”

    향후 투자방향에 대해서도 중국이 MSCI 신흥국 지수편입에 따라 내년부터 외국인들의 자금유입이 본격화될 기대감 등이 남아있는 만큼 환매보다는 보다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조언합니다.

    <인터뷰> 버논왕 시틱 프루덴셜 포트폴리오 매니저

    “어떤 시장도 신흥국에서 성숙한 시장으로 발전하기까지 반드시 격한 변동성을 겪게 된다. 때문에 중국이 이머징마켓으로서 투자처로 생각하실 때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셔야 된다.”

    다만 최근의 대내외적 상황이 부담스럽다면 투자금의 일부를 차익실현하고 투자금을 일부 축소해 리스크를 줄이거나, 급등한 지수의 조정 장세도 연출 될 수 있는 만큼 지수 추종 상품보다 4차산업 혁명이나 뚜렷한 성장성이 전망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들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라고 말합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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