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북핵 문제 위험한 수준...침착과 자신감 필요"

입력 2017-09-26 18:15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최근 북한 핵ㆍ미사일 도발을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우발적인 충돌을 막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북핵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특별대담에 참석해 "북핵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지금처럼 위험한 수준에 이른 적은 없었다"며 "6ㆍ25 전쟁 이래 한반도에 많은 우여곡절과 위기가 있었지만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위험한 순간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하지만 위험한 순간임에도 `침착`과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미 동맹이라는 강력한 수단이 있고, 한국과 미국은 국력과 국방력 측면에서 북한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하다"며 "우리는 정치,군사, 안보 등의 면에서 든든한 만큼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이란 브랜드는 우리 국민과 기업이 어렵게 쌓아올린 가치 있는 브랜드인데, 북한 리스크 때문에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북핵 사태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을 외면한다면 우리 경제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대담에서는 존 체임버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전 국가신용등급 평가위원회 의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등도 토론자로 참석해 북핵 이슈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관련한 쟁점과 전망 등을 논의했습니다.
체임버스 전 의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전략에 대해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높인다면 아주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정책측면에서나 경제적으로나 소득주도 성장을 할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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