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저평가 해소될 것"...내년 2월 유가증권시장 첫 선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9-29 16:44  



    <앵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코스피행이 확정되며, 13년만에 코스닥시장에서 짐을 싸게 됐습니다.

    소액주주들의 압도적인 요구가 받아들여진 건데요.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이전 상장이 확정되자 코스피 200지수 편입 기대와 함께 수급 개선에 영향을 미치며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의 코스피행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셀트리온은 2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 조건부 상장 폐지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지난 달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코스닥시장보다 유가증권시장이 수급이나 주가 흐름에 유리하다며 이전 상장을 요구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는 의결권을 위임한 주주와 예탁결제원을 통해 실질주주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를 포함해 총 1만3천324명이 참여했습니다.

    회사측은 유가증권시장 이전 안건이 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결정된 만큼, 향후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은 주주들이 코스피 이전을 결정했으니 거기에 맞춰 회사가 밟아야 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다. 우리 입장에선 코스닥이 나스닥과 같은 기술중심주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양쪽 시장이 다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가 남은 역할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기존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바이오 전문기업을 넘어 자체신약, 백신 등 전체 의약품을 주요 사업군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종합 바이오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

    "우리는 이렇게 해석하겠다. 둘이 열심히 해서 회사를 좀 더 튼튼하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이해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에 대해 증권사들도 코스피200지수 편입 등 수급 여건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또, '램시마'와 '트룩시마' 등 주력 제품의 해외 매출 성장세가 주가를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10%, 2019년 20%로 점유율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셀트리온의 매출액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본다. 거기에다 트룩시마가 올해 4월부터 유럽에서 팔리고 연말까지 유럽 전역에서 팔릴 것 같다. 허쥬마가 내년 상반기 유럽 판매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13년만에 코스닥시장을 떠나는 셀트리온.

    이르면 11월 말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내년 2월 유가증권시장에 첫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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