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켈리 16승-로맥 31호 홈런포, 한화 4연패

입력 2017-10-01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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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발 메릴 켈리(자료사진=SK 와이번스)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16차전에서 SK 선발 켈리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6승(7패)을 달성하며 2017시즌 정규시즌 등판을 마감했다.

켈리는 탈삼진 189개로 타이틀 획득이 사실상 확정됐다. 켈리는 경기 개시 후 7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경기 초반 무실점 피칭을 했다. 4회 안타와 폭투로 1실점을 했으나 큰 위기 없이 포스트시즌을 위한 마지막 실전 피칭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SK는 시작부터 리드를 잡았다.

1회초, 노수광이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2사후 정의윤의 내야안타가 이어지며 2사 1,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5번 타자 로맥이 평범한 2루 땅볼을 날리며 득점이 무산되는듯했다. 하지만 한화 2루수 오선진이 실책을 하면서 힘들이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2회에도 1사 2루의 기회가 있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1-0으로 앞서던 SK는 3회초 달아나는 득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성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정의윤의 안타와 한화 야수진의 실책으로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1회와 마찬가지로 로맥이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로맥은 김재영의 초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기록하며 SK는 4-0으로 달아났다.

0-4로 끌려가던 한화는 4회말 송광민의 2루타 등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만회하며 4-1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에게는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한화는 5회 연속 안타가 나왔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 후반인 7,8,9회 3이닝 연속 병살타가 나오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SK는 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4명의 불펜 투수들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결국 경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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