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44달러(0.9%) 내린 배럴당 49.9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랜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0.20달러(0.36%) 하락한 배럴당 5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증가 우려와 미국의 원유 수출 증가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실제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60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인 30만배럴 감소를 훌적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다만, 미국의 원유 수출이 하루 200만배럴을 기록하며, 세계 공급 과잉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여기에 리비아가 최대 유전에서 생산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유가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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