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관련된 영화를 야외에서 무료로 선보이는 `패션필름 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잔디언덕에서 진행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오는 16~21일 열리는 `헤라서울패션위크`의 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행사다.
첫날인 18일에는 영상미가 돋보이는 연출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상영된다.
구스타프 클림트를 비롯한 다양한 명화와 명화를 연상케 하는 닮은꼴 그림들이 영화 속에 등장해 유럽의 예술적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프라다가 제작한 의상과 소품들이 영상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19일에는 스물한 살에 디오르의 수석디자이너가 된 천재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의 성공과 그 이면을 다룬 `생로랑`이 준비돼 있다.
20일에 상영될 `싱글맨`은 파산위기의 구찌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킨 구찌 수석디자이너 출신 톰 포드의 감독 데뷔작이다. 그가 직접 영화 속 옷들도 디자인했다.
영화 무료 관람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온라인(http://naver.me/xQ3tb5ZC)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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