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 단풍 ‘울긋불긋’ 원색의 물결…올해 절정시기 언제?

입력 2017-10-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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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국 단풍 명소가 북적였다.

단풍이 봉정암과 양폭대피소까지 내려온 설악산 국립공원은 8일에만 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등산로를 따라 산행에 나섰다.


단풍을 감상하려는 행락객이 몰리면서 설악산 소공원 진입로와 한계령은 차들로 혼잡을 빚었다.

설악산에는 추석 연휴 기간 25만여명이 방문해 단풍명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대산 국립공원에도 원색의 등산복으로 차려입은 행락객이 상원사, 진고개 주변을 따라 산행을 즐겼다.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와 갑사, 수통골에도 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물들기 시작한 가을 산정취를 만끽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설악산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단풍이 시작됐다.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 절정에 달하는 만큼 오는 19일이 절정시기로 예상된다.

오대산은 10월 17일, 치악산 10월 22일, 지리산 10월 24일, 내장산은 11월 8일께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 관계자는 "설악산에서는 단풍이 조금 일찍 시작됐지만 다른 산에서는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단풍이 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올해 단풍시즌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강원도 내 4개 국립공원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단풍실황정보를 서비스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강원도, 9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4개 국립공원, 7개 탐방로의 단풍 전과 절정, 종료 등 단풍실황을 사진과 함께 온라인에서 실시간 제공한다.

단풍실황정보는 10월 말까지 제공된다.

단풍 절정시기 (사진=케이웨더)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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