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그룹, 창업 60주년…김은선 회장 "해외시장 적극 개척"

박승원 기자

입력 2017-10-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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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60주년을 맞이한 보령제약그룹이 해외시장 개척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10일 보령제약그룹은 종로 보령빌딩 중보홀에서 `100년 보령 시무식`을 진행했습니다. 100년 보령 시무식은 지난 60년의 도전과 성과를 바탕으로 100년기업으로 도약해 나아가자는 보령제약그룹의 의지를 담은 행사입니다.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보령약국 창업 후, `인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정신과 `더불어 사는 공존공영의 이념`를 실천하며 60년 간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지금의 보령제약그룹을 만든 가장 중요한 밑거름인 창업정신을 다시 한번 깊이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00년 보령은 `라이프타임 케어 기업`을 지향하며 의약품, 컨슈머, 디지털의 그룹 3대 중점사업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언제 어디서든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글로벌 보령으로 도약해 나가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령제약그룹은 이날 시무식에서 신약 중심의 R&D 핵심역량을 가진 제약과 바이오 부문, 전 연령대를 위한 소비재를 제조 유통하는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언제 어디서든 정확한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등 3대 중점사업을 바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인간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새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새 CI도 발표했습니다. 창업 60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 보령제약그룹은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60년의 도전, 100년의 도약`을 선포하고, `마음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Heart·Ask·Science·Answer)`라는 기업 핵심가치도 정립했습니다.

지난 1957년 서울 종로5가 약국에서 시작한 보령제약그룹은 제약업에 진출해 용각산, 겔포스를 통해 성장해왔으며, 육아생활문화기업 보령메디앙스, 첨단생명공학회사 보령바이오파마, 온라인몰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의료기기전문기업 보령A&D메디칼 등 현재 9개의 가족사를 둔 제약그룹으로 발전했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국내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개발 발매했으며, 현재 카나브는 전 세계 51개국과 4억1,3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중남미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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