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통증, 회복 기간 걱정된다면 가이드 임플란트로

입력 2017-10-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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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과 방문을 주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치료 과정 중 예상되는 여러 가지 불편함으로 인하여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완성도 높은 결과는 물론 통증과 붓기, 내원 횟수, 회복 기간 등도 줄일 수 있는 `가이드 임플란트 시스템`을 이용한 시술로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가이드 임플란트는 처음 진단 과정부터 3D-CT, 3D구강스캐너 등 디지털 장비를 동원한다. 3D-CT는 환자의 잇몸뼈 및 턱뼈 상태, 신경과 혈관의 위치, 주변 치아 상태까지 3D 입체 영상으로 진단해 어느 부위에 임플란트 뿌리를 심어야 할 지, 어느 깊이로 심어야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통증과 출혈을 줄일 수 있을 지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3D구강스캐너는 환자의 치아 상태를 가볍게 스캔해 환자의 특성을 정확히 진단하는데, 본을 뜨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져 내원 시 치과에 머무는 시간도 줄여줄 수 있다.

진단 후에는 3D 데이터를 토대로 컴퓨터상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러 차례 모의수술을 진행한다.

가락동 수서서울삼성치과 이재현 원장(보건복지부 인증 치과보철과 전문의)은 "모의 수술 과정은 마치 실제 수술을 하듯이 하여 결과까지 가상화면으로 미리 볼 수 있으므로 임플란트를 심기에 가장 좋은 위치와 각도, 깊이 등을 정밀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튼튼한 결과는 물론 통증과 출혈, 회복 기간까지 줄일 수 있는 이상적인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수술 계획까지 모두 설계했다면 계획대로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환자의 구강 특성과 수술 계획을 그대로 반영한 가이드를 제작하고 이를 이용해 수술을 진행한다. 제작된 임플란트 가이드는 임플란트를 심기 좋은 위치에 딱 맞게 작은 홈이 패여 있어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 뿌리를 심을 수 있고, 최소 절개를 유도해 통증과 출혈, 붓기도 최소화하여 회복 기간까지 줄여주는 등 보다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밖에도 원내에 자체적으로 임플란트 치료에 필요한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는 기공실을 보유한 경우 보철물의 운반 과정이 생략되어 치료 기간과 내원 횟수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처럼 임플란트를 위한 치과의 가이드 임플란트 시스템은 정확도 높은 시술에 많은 도움을 준다. 단, 동일한 첨단 장비를 동원해 가이드 임플란트를 진행한다고 해도 결국 의료진의 의학적 소양이나 테크닉에 따라 치료와 결과의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시스템과 함께 의료진의 전문성도 확인한 뒤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은데, 임플란트나 틀니는 치과보철과의 전문 분야에 속하므로 치과보철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가이드 임플란트를 통하여 임플란트 통증, 회복기간 걱정을 줄일 수가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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