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1년8개월간 분양권 전매 100조원…후분양제 도입해야"

입력 2017-10-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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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12일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거래금액이 100조원에 달한다"며 "시장 안정을 위해 후분양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거래금액은 2013년 21조6천700억원에서 2014년 31조7천100억원에 이어 2015년 45조4천200억원, 작년 56조9천100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고 올해도 8월까지 41조7천9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과 올해 8월까지 분양권 거래액은 98조7천억원이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3조5천800억원으로 전국에서 분양권 거래금액이 가장 많았고 서울과 부산이 각 5조4천600억원, 3조7천5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을 거래건수로 나눈 분양권 평균 거래액은 서울이 7억1천만원으로, 전국 분양권 평균 거래금액 3억5천만원의 두배였다.
정 의원은 "정부는 작년부터 부동산 전매 거래를 집중 단속했지만 분양권 거래 열기를 막지 못했다"며 "선분양제가 낳은 병폐인 분양권 거래를 막기 위해 후분양제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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