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생존율 높이는 열쇠, 조기발견과 면역암치료

입력 2017-10-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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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명 스타들을 비롯해 혁신적인 기업인 스티브잡스의 목숨을 앗아간 가장 치명적인 암 중 하나로 여겨지는 췌장암. 생존율은 불과 10% 내외에 그치며, 낮은 생존율만큼이나 치료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췌장암이 치명적인 이유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대부분의 환자는 3기 4기로 진행됐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때 이미 60%의 환자들은 간 전이 등 전이암을 갖고 있으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전체 20%이내 환자만이 절제술이 가능하고, 수술을 하더라도 재발률이 70~80%로 높게 나타난다.

이에 전문가들은 췌장암 3기, 4기 판정을 받았다면 완치를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생존율을 높이는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췌장암은 평소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암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금연과 건강한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이며,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이 힘든 환자들은 비수술적 치료, 즉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진행하며 생존을 이어간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해 암세포 제거에 매우 중요한 치료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췌장암 병리적 특성상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아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 여기에 항암제의 강한독성은 정상세포에까지 영향을 미쳐 치료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환자의 면역력 저하 등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와 관련 강남푸른숲한의원에서는 `이중병행암관리법`을 제시하여 현대의학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중병행암관리는 현대의학과 더불어 한방의학의 기본인 면역체계의 재정비를 토대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통합의학적 암 관리법이다. 이는 양방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고 항암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으며, 한방의학을 통한 암세포 사멸과 면역력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최근 연구결과에 따라 한방치료와 양방치료 병행 시 더 높은 항암 유효반응률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방 면역암치료를 선택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 치료과정에서 사용되는 옻나무제제 치종단이 눈길을 끈다. 치종단은 옻나무추출물 성분을 기반으로 만든 한방제제로 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아울러 암세포 전이에 영향을 주는 신생혈관 생성 억제와 세포자멸사를 유도하며 췌장암 환자의 장기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


옻나무제제 치종단은 SCI급 국제학술지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2014년)`에 등재해 일부 항암효과를 인정받은 바 있어 더욱이 주목받고 있다.


김보근 한의학 박사는 "췌장암은 치료가 까다로운 만큼 평소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병 이후엔 암세포 전이 및 재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암을 얼마나 빠르게 치료하느냐에 달려있으므로 초기부터 이중병행암관리를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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