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0)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해결을 촉구하고자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길 할머니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16일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어폴로지` 상영회에 참석한다. 이 영화를 만든 캐나다 출신 티파니 슝 감독도 동석한다.
17일 워싱턴DC로 이동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18일 조지워싱턴 대학, 19일 솔즈베리 대학에서 집회를 개최해 피해자 증언을 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워싱턴의 재미 교포들과 집회를 연다.
정대협은 "아직 정의가 실현되지 않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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