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채, 박원순 시장 취임 후 1.2조 늘어"

이근형 기자

입력 2017-10-17 14:00   수정 2017-10-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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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재임기간 서울시의 전체 부채가 1조2천억원 늘었다고 강석호 국회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적했습니다.
강 의원실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 2016년 기준 산하기관을 포함한 서울시 전체 부채가 28조6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4,295억원 늘고,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지난 2012년 27조4천억원보다 약 1조2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산하기관을 뺀 서울시 단독 부채는 7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700억원 늘었습니다. 임대주택 공급 사업에 따른 임대보증금과 교육청 및 자치구 법정전출금 미지급금, 차입금 증가로 인해 부채가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지하철 9호선 연장 및 신림선 건설에 700억원, 서울교통공사 건설채무 이관분이 2,200억원 늘었고, 가락시장 개발 등으로 산하 농수산식품공사 채무는 박 시장 취임 이후인 2012월 510억원보다 지난해 1,226으로 716억원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채무가 늘어날수록 매년 지급해야 하는 이자비용도 늘어 재정부담이 증가하기에 채무 감축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11년부터 16년까지 1조628억원의 이자를 절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울시 단독부채가 취임후 3조1,912억원이 늘었는데, 이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확대 공급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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